파머스테일은 한 마리의 늙은 보더콜리에게서 시작됐어요. 잘 안 먹는 아이를 위해 매일 부엌에서 정성을 들였던 보호자들의 습관을, 우리는 표준으로 옮기려 합니다. 사람이 먹어도 되는 재료로, 사람의 식탁과 같은 기준으로.
열세 살 보더콜리 ‘보리’의 만성 소화 문제로 사료에서 화식으로 식단을 갈아엎던 어느 새벽, 부엌에 도마가 일곱 개였어요. 단백질·탄수화물·지방·섬유까지 비율을 손으로 맞춰 가며 끓이고 데치고 식히는 사이, 한 가지 사실이 너무 명확해졌습니다.
시중의 “반려견 식품” 중에서 사람이 먹는 등급의 재료로 만들어지는 건 손에 꼽았어요. 그래서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줄 수 있어야 다른 아이에게도 줄 수 있다 — 그게 첫 규칙이었어요.
“사람이 먹는 등급의 재료로 만드는 한 끼, 그게 우리의 시작이었어요.”
출처가 분명한 원료를 원칙으로, 국내 농가와 직접 계약을 넓혀가고 있어요. 도축·수확에서 조리까지 짧게, 원산지가 분명한 원물만 씁니다.
수의영양학 가이드라인(NRC·AAFCO·FEDIAF)의 권장 비율에 맞춰 단백질·지방·미네랄을 설계. 표준 영양 기준에 맞춘 배합으로 영양 격차 없이.
72°C 수비드 저온 조리로 단백질 변성·영양 손실을 최소화. 조리 후 즉시 급속 냉동해 효소·풍미를 그대로 유지.
앱에서 매일 식사·체중·산책을 기록하고, 정기적으로 식단 노트를 받아요. 식단을 사고 끝나는 게 아니라 같이 사는 동안 옆에 있는 브랜드.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작업장에서, 도축·수확된 원료는 24시간 내에 손질이 시작됩니다. 72°C 수비드 저온 조리로 단백질을 익히고, 조리 직후 급속 냉동 — 이 흐름이 영양 손실을 가장 적게 두는 구간이에요.
주 단위 소량 생산이라 재고가 거의 0 입니다. 무리하게 양을 쌓아 두지 않아도 일정이 돌아가도록, 정기배송과 알림이 한 시스템으로 묶여 있어요.
강원 평창의 한우 농가, 제주 구좌의 당근 — 우리는 “수입산 육류” 같은 익명 표기를 쓰지 않아요. 어느 농가·어느 품목·어느 시기인지를 패키지에 그대로 적습니다.
재료 가격이 지나치게 변동성을 보일 때는 시세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메뉴 자체를 잠시 빼요. 좋은 재료가 들어가지 않으면 만들지 않는다 — 가장 단순한 규칙입니다.
영양 데이터, 케어 기록, 정기 식단 노트 — 식단이 지나간 자리에 무엇이 남는지를 우리는 기록으로 보존하려 해요. 다음 시즌에는 알레르기 케어 라인, 노령견을 위한 라인이 차례로 추가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