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테일은 한 마리의 늙은 보더콜리에게서 시작됐어요. 사료를 넘겨도 잘 안 먹는 아이를 위해 매일 부엌에서 정성을 들였던 이름 모를 보호자들의 습관 — 우리는 그 마음을 표준으로 옮기려 합니다. 사람이 먹어도 되는 재료로, 사람의 식탁과 같은 기준으로.
열세 살 보더콜리 ‘보리’의 만성 소화 문제로 사료에서 화식으로 식단을 갈아엎던 어느 새벽, 부엌에 도마가 일곱 개였어요. 단백질·탄수화물·지방·섬유·필수지방산까지 비율을 손으로 맞춰 가며 끓이고 데치고 식히는 사이, 한 가지 사실이 너무 명확해졌습니다.
시중의 “반려견 식품” 중에서 사람이 먹는 등급의 재료로 만들어지는 건 손에 꼽았어요. 그래서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줄 수 있어야 다른 아이에게도 줄 수 있다 — 그게 첫 규칙이었어요.
“시중의 “반려견 식품” 중에서 사람이 먹는 등급의 재료로 만들어지는 건 손에 꼽았어요.”
강원·전남·제주 등 30여 곳의 계약 농가에서 주 2회 입고. 도축 / 수확 24 시간 안에 작업장에 도착하고, 원산지·농가는 패키지에 표기.
서울대 수의영양학 자문으로 단백질 / 지방 / 미네랄 비율을 맞춰 설계. AAFCO 기준 이상의 단일 배합 레시피로 영양 격차 없이.
72°C 저온 스팀으로 단백질 변성·영양 손실을 최소화. 조리 후 즉시 급속 냉동해 효소·풍미를 그대로 유지.
앱에서 매일 식사·체중·산책을 기록하고, 매달 수의사 리뷰가 붙는 식단 노트를 받는다. 식단을 사고 끝나는 게 아니라 같이 사는 동안 옆에 있는 브랜드.
경기 이천의 작업장은 식품 안전 인증(HACCP 준비 단계)을 받았고, 도축·수확된 원료는 24 시간 내에 손질이 시작됩니다. 72°C 저온 스팀으로 단백질을 익히고, 조리 직후 급속 냉동 — 이 흐름이 영양 손실을 가장 적게 두는 구간이에요.
주 단위 소량 생산이라 재고가 거의 0 입니다. 무리하게 양을 쌓아 두지 않아도 우리 일정이 돌아가도록, 정기배송과 알림이 한 시스템으로 묶여 있어요.
강원 평창의 한우 농가, 전남 완도의 자연산 연어, 제주 구좌의 당근 — 우리는 “수입산 육류” 같은 익명 표기를 쓰지 않아요. 시즌마다 농가 라인업은 조금씩 변해도, 어느 농가 / 어느 품목 / 어느 시기인지를 패키지에 그대로 적습니다.
재료 가격이 지나치게 변동성을 보일 때는 시세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메뉴 자체를 잠시 빼요. 좋은 재료가 들어가지 않으면 만들지 않는다 — 그게 우리에겐 가장 단순한 규칙입니다.